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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경기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서정 체점방식은 ?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여자 체조 도마 여서정이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로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된 여서정이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일본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메달의 주인공이 점차 가려지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 체조의 체점 방식 및 경기순서 대회일정 도마경기의 특성 및 결승전 일정을 알아보자
체점방식
체조에서 총점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수행 점수이고 다른 하나는 난도 점수이다. 수행 점수는 10점으로 시작하여 감점 요인이 있으면 감점한다. 착지에서 살짝 움직이는 등의 작은 실수는 0.1점 감점되지만 넘어지면 감점이 커진다. 수행 점수는 선수가 미션을 얼마나 완벽하게 수행했는지를 보여준다.
난도 점수는 최대값을 갖지 않는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각 선수는 사전에 정해진 난이도 점수로 진행하는데, 선수가 해당 기술을 완전히 수행하지 못하거나 해당 난이도에 미달하는 기술을 입력하면 그 점수를 달성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난이도 점수는 5점에서 7점 사이이며 수행점수 8점은 괜찮고 수행점수 9점도 괜찮다. 선수의 난이도 점수가 6점이고 수행점수가 9점이라면 이 선수의 점수는 15점이다. 이는 매우 높은 점수이다.
시몬 바일스(미국)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서커스 같은 쇼를 선보였기 때문이 아니라 완벽에 가까운 고난도 기술을 제대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일례로 바일스는 지난 6월 열린 국내 대회 마루운동에서 난이도 7점, 수행점수 8.2점으로 총점 15.2점을 받았다.
경기 순서
여자 체조의 경우 도마, 이단평행봉, 메달리온, 마루운동에서 선수를 선발한다. 경기 시작이 도마가 아니더라도 절차 자체는 이렇게 진행된다. 예선에서 미국 대표팀은 평균 수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다음 종목은 마루운동이다. 다음 종목은 당연히 도마다.
남자 체조는 마루 운동, 마사지, 링, 도마, 평행봉, 바 순으로 진행된다. 미국 남자 대표팀은 마사지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다음 종목은 링이다.
대회 일정
첫째 날에는 예선전이 열립니다. 메달은 없지만 매우 중요한 일정입니다. 총 12개국과 다른 개인 선수들이 경쟁할 것입니다. 남자 팀은 세 그룹으로, 여자 팀은 다섯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할 것입니다.
국가별로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성적을 내고, 3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합산하여 계산한다. 그리고 상위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예선의 점수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본선의 점수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본선은 예선과 달리 3명이 출전하여 3명의 선수가 모두 계산된다. 그래서 한 명이 큰 실수를 할 경우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이 합계 263.028점으로 1위, 일본이 260.594점으로 2위, 영국이 255.56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일본이 259.594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중국(259.062점)과 미국(257.793점)이 그 뒤를 이었다. 여자 대표팀 결승전은 내일 오전 1시 15분에 시작된다.
4조에 속한 한국은 총점 152.496점으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이 무려 172.29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와 중국이 2, 3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은 상위 24명이 진출해 상위 8명이 개인종합 결선에 나선다. 시몬 바일스가 59.56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안드레이와 수니사 리가 뒤를 이었다. 조던 차일스는 종합 4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선수 2명이 앞서 있어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도마경기의 특성
여서정이 출전하는 도마 종목은 총 2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두 가지 성적이 달라야 한다. 예선에서 두 번의 경기를 거쳐 총점 기준 상위 8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 역시 국가당 2명만 출전할 수 있다.
여자부는 1차 시기에서 14.4점(5.4+9.0점), 2차 시기에서 13.966점(5.0+8.966점)을 받아 합계 4위로 결선에 올랐다. 순위는 5위였지만 3위 칠레가 앞서 출전한 4명 중 3명이 미국 출신이라 불참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했다. 개인종합과 개인전은 한 나라에서 상위 2명만 진출할 수 있다.
여자 도마 예선 순위
1위 시몬 바일스(미국) 15.300
2위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 14.683
3위 제드 캐리(미국) 14.433
4위 여서정 (한국) 14.183
1위를 차지한 바일스는 난도 6.4점에 도전해 1차 시기에서 9.4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 바일스는 5.6점과 9.2점을 받아 평균 15.300점을 기록했다. 2위와의 격차가 워낙 커 큰 실수가 없다면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여세를 위해서는 실수를 최소화하고 다른 선수들의 실수를 기대하는 것이 동메달 획득을 위한 최선의 전략일 것이다. 여세를 몰아 앞서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이 출전하는 여자 도마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8월 3일(토) 밤 11시 20분에 열린다.